목포쫀드기 이제 대한민국의 쫀드기입니다.

쫀드기 열풍이 새해 첫날부터 거세게 불고 있다. 방송의 힘이 대단한지는 알았지만 목포쫀드기 인기가 대단하다. 놀면 뭐 하니 방송 당시 목포쫀드기를 복원해달라고 했던 의뢰인이 95% 정도 완성된 것 같다고 했고 나머지 5%는 쫀드기장인 황박사님이 개인적으로라도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황박사님은 약속을 지켰다. 1월 2일에 신년인사차 방문했을 때도 밤낮없이 목포쫀드기 복원을 하느라 초췌해진 모습이었다. 목포가 고향인 직원이 있어서 1차 시제품을 지난주에 받아서 시식을 하는 행운을 누렸다. 의뢰인이 얘기한 수분감이나 처음 한 입 깨물었을 때 빵을 먹는 듯한 푹신함부터 씹을수록 쫀득해지는 맛이 그대로였다. 단 맛도 적당하고 약간의 술빵 냄새도 났다. 황박사님은 이후에도 계속 연구를 거듭해서 지난 주말 목포에 시제품 테스트를 위해 직접 내려갔다. 목포 맘카페를 통해 사전에 모집한 시식단에게 시제품을 주고 테스트를 했고 피드백을 받아 오늘 2차 시제품이 나왔다. 2차 시제품을 보는 순간 1차 시제품과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목포 사람이 아닌 나도 알아볼 정도로 다른 제품이 나왔다. 시제품을 만들 때마다 제대로 나오지 않아 통화할 때마다 목소리에 힘이 없던 황박사님이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앉기도 전에 시식을 권했다. 방금 만든 제품이라 따끈따끈한 목포쫀드기 맛 자체가 진짜 황홀하다. 많이 달지 않고 술빵냄새도 안 나고, 씹을수록 쫀득쫀득하다. 무엇보다 쫀드기장인 황박사님이 자신 있게 얘기하는 것은 결과 겹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목포쫀드기

목포쫀드기 핵심은 무엇인가!

1. 결이 살아있다.

결이 살아있다는 것은 하나하나 결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것이다. 지난번 1차 시제품은 기존 쫀드기를 붙여놓은 것 같기도 하고 쫄면 면발처럼 하나하나가 붙어있었다면 이번에 만든 2차 시제품은 잡아당기면 탱탱하게 늘어났다가 바로 원상태로 복원될 정도로 탄력이 있다. 그리고 결과 결이 다 붙어 있다.

2. 겹이 살아있다.

겹이 살아있는 것과 결이 살아있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었다. 결이나 겹이나 그게 그 말 아닌가 싶었는데 결이 살아있다는 것은 하나하나의 결이 탄력적으로 붙어있는 것이고 겹이 살아있다는 것은 그 결들이 모여 한 겹 두 겹 붙어서 겹이 된 것이다. 한 겹을 떼어보니 진짜 얇은 겹이다. 얼마나 얇고 투명한지 손가락을 대봤더니 손가락 모양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얇은 겹이다. 

3. 뜯어먹는 재미가 있다.

목포쫀드기에 대해 먹어봤던 많은 분들이 학교 다닐 때 학교 앞 문구사에서 판매를 하였고, 밥통에서 꺼내주었고, 하나하나 뜯어먹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이번에 나온 2차 시제품은 진짜 그 겹을 한 겹 두 겹 떼어내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얇게 떼어지고 얇다고 떼어냈을 때 모양이 깨지거나 흐트러지지 않는다.

점심식사도 못하고 시제품 생산에 매달린 쫀드기장인 황박사님 목소리에 자신감이 생기고, 일주일 만에 웃을 수 있는 이유가 완벽한 목포쫀드기 제품을 복원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목포쫀드기 복원에 대한 관심은 쫀드기장인 황박사님이 기존에 생산하는 제품들까지 덩달아 인기가 많아졌다. 정말 본 적도 없는 목포쫀드기를 그림으로 그려준 모양과 추억의 입맛을 말로만 듣고 완벽하게 복원한 쫀드기장인이기에 그동안 생산해오던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인 것 같다. 내일 2차 시제품을 가지고 목포에 다시 내려가서 2차 시식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목포쫀드기의 핵심인 결과 겹에 대한 해답을 풀었기 때문에 2차 시식은 무조건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제품이다. 이제 목포쫀드기는 목포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고 있다. 목포쫀드기가 인기를 얻는 만큼 쫀드기장인 황박사님이 만든 목포쫀드기가 아니라 유사 상품이 벌써 판매되고 있다. 어떤 분은 아닌 것을 알면서도 구매했다가 절대 사지 말라고 포스팅까지 했다.  놀면 뭐 하니에 출연했던 쫀드기장인 황박사님이 복원하는 목포쫀드기는 이제 2차 시제품이 나온 상태다. 처음에는 빠르면 3개월에서 늦으면 6개월 정도를 예상했는데 황박사님의 밤낮 없는 연구개발 끝에 시제품이 거의 완성 단계인 만큼 공장 설비라인만 구축하면 바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목포쫀드기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글을 올릴 예정이다. 오늘 2차 시제품을 가지러 가면서 그동안 목포쫀드기에 대한 고견을 많이 보내주셔서 스크랩을 해서 황박사님께 전달했다. A4 네 장에 정리해서 가져다 드렸는데 그 자료를 받고 굉장히 좋아하신다. 목포쫀드기에 대해 추억이나 맛에 대한 기억 등 목포쫀드기에 대한 내용을 댓글로 작성해주시면 황박사님께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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