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목포쫀드기 복원한 쫀디기 장인 황박사님은 누구인가요?

쫀득이 열풍이 대단하다. 예전에는 불량식품의 대명사였던 쫀득이가 요즘은 해썹(HACCP) 인증도 받은 공장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예전에 우리가 먹던 추억의 쫀득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을 출시하고 있다. 우연히 TV를 보다가 놀면 뭐 하니 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목포에 사는 의뢰인이 예전에 먹었던 쫀득이를 복원해달라는 사연에 놀면 뭐 하니가 출동하였다. 단서는 의뢰인이 예전에 먹었던 쫀득이 모양의 그림 한 장, 그리고 의뢰인이 기억하는 추억의 맛이었다. 의뢰인은 쫀득이 모양의 그림과 함께 촉촉한 수분감, 겹겹이 쌓여있는 두툼한 모양, 떡과 빵의 중간 식감과 약간의 단맛을 요구하였다. 내가 기억하는 쫀득이는 맛은 좀 달라졌지만 지금의 모양과 비슷한 거였는데 목포쫀득이는 모양 자체도 다르고, 나는 연탄불에 구워 먹었다면 목포쫀득이는 밥솥에 쪄서 먹는 등 완전히 달랐다. 목포에서 목포쫀득이를 생산하는 업체를 찾아봤지만 이미 고인이 되어 그 쫀득이를 복원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쫀득이 전문가를 찾아서 만난 분이 쫀득이 장인 황해성대표님이다. 17년 동안 쫀득이만 만들었던 쫀득이 장인은 자타공인 쫀득이 박사로 놀면 뭐 하니 제작진과 함께 목포쫀득이 일명 밥통쫀득이 복원에 함께했다.

놀면뭐하니 목포쫀디기 복원 방송화면

의뢰인이 그려준 모양과 맛에 대한 표현만 가지고 목포쫀득이 복원에 나섰으나 거듭된 실패에 재료마저 떨어질 정도였다. 이이경 씨와 박진주 씨가 충북 청주에 있는 공장에서 쫀득이장인이 복원한 쫀득이를 계속 맛을 보면서 끊임없이 수정을 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다. 나는 처음부터 걱정이 앞섰다. 모든 회사에는 제조공정이 있는데 쫀득이 장인이 만드는 쫀득이는 우리가 흔히 먹는 쫀득이인데 목포 의뢰인이 의뢰한 쫀득이는 모양 자체가 다르고 밥솥에 쪄먹는 쫀득이이기 때문이다. 쫀득이 장인은 포기하지 않고 재료가 떨어질 때까지 몇 번이고 수정을 했다. 모양은 어느 정도 복원을 했지만 의뢰인이 요청한 맛은 나오지 않았고 공장에서 직접 복원과정을 보며 맛을 평가했던 이이경 씨나 박진주 씨가 오히려 미안해할 정도였다. 하지만 쫀득이 장인은 포기하지 않았고 맛을 제대로 재현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막막하지만 중요한 거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며 승부욕을 보였다.  이후 놀면 뭐 하니 촬영팀이 공장을 떠났는데도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했고 목포 출신 자칭 쫀득이전문가 박나래 씨가 먹어보고 일단 맛은 비슷한데 원조만의 묘한 식감이 부족하다고 평가를 내렸고 쫀득이 장인은 박나래 씨의 피드백을 받아 최종 수정을 하였다. 최종 복원을 마친 후 놀면 뭐 하니 촬영장에 쫀득이를 가져간 쫀득이장인은 유재석 MC가 주변에서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직원들이 하고 싶은 거 해보라고 격려를 해주고 집에서도 성공 못하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며 끝까지 목포쫀득이 복원에 매달려 온 이유를 밝혔다. 쫀득이 장인은 복원한 목포쫀득이가 99% 일치를 예상한다면서 만약 실패하면 개인적으로 만들어 보내겠다고 한다. 쫀득이 장인 황박사의 끝없는 도전정신이 하루에 4만 개 이상을 생산하는데도 수요를 못 맞출 정도로 사랑받는 이유인 것 같다.

의뢰인이 그려준 쫀디기와 모양도 거의 흡사하고, 맛도 정말 맛있다고 쫀득이 맛의 신세계라고 유재석 MC를 포함한 진행자들이 극찬한 목포쫀득이는 100%는 아니고 95% 복원했다고 하는데 그림 한 장, 맛에 대한 몇 가지 내용만 가지고 95%를 복원한 황박사님은 진정 쫀득이 장인이다. 방송에서 이이경 씨와 쫀득이 광고계약을 하기로 했으니 빠른 시간 안에 우리도 목포쫀득이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놀면뭐하니 목포 쫀디기장인 황박사 추억의쫀디기 16곡물 곤약 초당옥수수 쫀디기 모음 : 주식회

 

놀면뭐하니 쫀디기 6종 골라담기 무지개 겨울홍시 곤약 16곡물 초당옥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