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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남해 우리집 식탁에서 춤을 추다!

by 빛을담은기업 빛담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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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언니네 집에서 김장을 하고 왔더니 택배가 와 있네요! 택배는 내가 주문을 해도 받으면 기분 좋아지는데 내가 주문도 안했는데 현관 앞에 있는 택배가 나를 설레게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에 남해의 싱싱한 해산물을 보내주던 절친이 올 해도 잊지 않고 보내준 해산물 한 박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청정바다 바다의 땅 통영산 자연산 뿔소라 두 봉지와 바다의 우유 통영 굴이 3봉지나 들어있습니다. 

뿔소라는 양식이 불가하기 때문에 해녀들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잡는 자연산 뿔소라라고 하네요. 회로 먹을 수도 있다는데 저는 깨끗이 씻어 삶았습니다.

굴은 알이 크고 엄청 싱싱하네요! 몇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알이 크네요! 굴은 너무 많이 씻지 말고 흐르는 물에 3 ~ 4회 씻으면 된다고 합니다.

자연산 뿔소라는 일반 참소라하고는 다릅니다. 몸통을 보호하려고 하는지 바깥 뚜껑이 동전 만한게 엄청 두껍고 단단합니다. 

굴이야 굴 전을 해서 먹으려니 너무 먹고 싶은 마음이 급해서 깨끗이 씻어서 초장에 찍어 먹었네요. 하나만 먹어도 입안 가득 바다의 향이 느껴지고 입안이 꽉 차는게 정말 알이 크고 실합니다. 다음에는 굴 전을 해서 먹어보려구요.

자연산 뿔소라는 회로 먹어도 좋은데 삶아서 초장이나 기름소금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저절로 젓가락이 춤을 춥니다.

요리 똥손이 자연산 뿔소라를 위해 무침을 했습니다. 오이도 없고 당근도 없지만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알배추, 청양고추, 양파, 초장, 마늘만 넣고 무쳤습니다. 비주얼은 별로지만 원재료가 싱싱하고 좋아서인지 요똥이 만든 무침이 요신이 한 요리처럼 맛있습니다.

친구야!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줘서 고맙다. 스무살 청춘에 만나 어느새 머리에 서리가 내리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서로를 잊지 않고 챙겨준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는 않은 일인데 덕분에 식탁이 너의 마음으로 가득찼단다. 우리 나이가 내일을 살 나이가 아니고 오늘을 살 나이라고 너가 한 말 같이  내일 일을 걱정하기 보다는 오늘 하루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자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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