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장애1 85세 당신은 아직 포기하지 않는 청춘입니다! "가,나,다,라 할머니 나 잘하지?" 화장품 광고에서 꼬맹이가 하는 말이다. 어느 날 엄마가 그 광고를 가리키면서 뭐를 사다달라고 하신다. 엄마는 2019년 1월에 정말 갑자기 두 발로 병원 다녀온 다음에 집에 온지 30분만에 갑자기 쓰러진 후 뇌경색 진단과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인지장애와 언어장애를 갖고 우리에게 돌아오셨다. 평소 깔끔하고 칼칼한 성격으로 주변에서 인정받던 엄마는 그렇게 어린아이가 되어 우리 곁으로 다시 오셨다. 주간보호센터를 다니시며 하루하루를 보내시면서도 평소 깔끔한 성격에, 무엇이든지 앞장서서 하시던 모습은 아직도 무의식 중에 있어서 먼지 하나라도 깨끗하게 닦고 하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엉뚱한 말이 나오고, 평생을 사랑했던 자식 이름도 제대로 부르지 못해 그럴 때마다 병신.. 2022. 11. 16. 더보기 이전 1 다음 반응형 최신글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